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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노팅힐 넷플릭스 영화

[노팅힐 Notting Hill]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외 다수

감독: 로저 미첼

넷플릭스에서 노팅힐을 봤습니다.

옛날에 본 영화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 추억을 떠오리며 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제 기억이 잘못되었더라고요. 제가 이런 유명한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고요. 거참. ^^;;

넷플릭스에서 영화 노팅힐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내성적인 서점 주인 윌리엄 대커와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 안나 스콧은 현실이라 믿기 어려운 로맨스에 빠진다."

여기서 안나 스콧은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하고요. 서점 주인 윌리엄 대커는 휴 그랜트라는 배우가 연기합니다. 

[노팅힐을 보고 느낀 점]

1. 내가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 것은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했고, 남자 배우 휴 그랜트의 성격과 외모가 마음에 들여서였습니다. 

2. 윌리엄 대커는 여행 서적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윌리엄 대커의 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사려 깊고, 배려심 있고, 따뜻했습니다. 이렇게 서점을 운영하고 따뜻한 남자가  남자 주인공을 맡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3. 평볌한 사람과 인기 배우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그리고 있는 노팅힐은 1번과 2번의 조건을 갖추지 않았다면 지루해서 중간에 영화 보기를 포기했을 겁니다. 그 정도로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4.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후에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끝까지 보기를 잘했다."

왜냐하면 마지막 장면이 너무 행복한 장면이었거든요. 윌리엄 대커는 책을 읽고, 임신한 줄리아 로버츠는 윌리엄 대커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는 장면이었는데요. 평범한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인기 여배우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5. 영화 노팅힐은 개연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내성적인 서점 주인 윌리엄 대커는 첫 만남에서 키스를 나눕니다. 둘이 크게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 이후에도 두 번의 데이트를 했고, 헤어졌다가 다시 하룻밤 같이 잤고, 다시 헤어져서 6개월 이상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영국 노팅힐에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를 찍으러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내성적인 서점 주인은 줄리아 로버츠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큰 용기를 낸 거지요. 이때까지 내성적인 서점 주인 윌리엄 대커는 줄리아 로버츠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거지요. 뭐 이렇게 해서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화가 참 재미있어집니다. 그러나 첫 대면에서 두 사람이 사랑을 담은 키스를 하는 건 좀 이해 불가입니다. 뭐 그 외에도 저는 많이 지루했습니다. 

6. 그럼에도 영화 노팅힐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성적인 평범한 남자와 인기 여배우가 만나 사랑하는 감정을 갖게 되는 아주 긴 시간을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인기 여배우의 내면적인 갈등, 불 같은 성격으로 평범한 남자와 많이 헤어져 있게 됩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자신이 살아온 세월 동안에 겪은 남자와는 다른 이 평범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평범한 남자인 서점 주인에게서 인기 여배우는 상당한 위로를 받습니다. 윌리엄 대커의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 인기 여배우의 혼란과 불안, 신경질까지 받아주는 거지요. 

7. 영화 노팅힐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숲 속 공원에서 책을 읽고 무릎을 베고 있는 장면은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이때 줄리아 로버츠는 이미 휴 그랜트의 아이를 가져서 배가 아주 뽈록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공원이라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면도 좋았고요. 

 

줄리아 로버츠 참 예쁘지요.

휴 그랜트의 모습입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

배려할 줄 아는 남자,

따뜻한 남자,

이해심 많은 남자입니다.

영화 노팅힐에서요.

참 매력적이지요.

조용하지만 사려깊은 남자.

 

여기서부터는 영화 노팅힐의 마지막 장면인데요.

너무 좋아서 여러 장을 찍어봤네요.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요.

인기 여배우인 줄리아 로버츠와 평범한 남자 휴 그랜트가 결혼까지 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는데, 결혼해서 아이까지 생긴 장면이 나옵니다. 공원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계속 봐도 미소가 생기는 장면입니다. 

평화, 평화, 평화, 세상의 모든 평화는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