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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감자]-보관법, 고르는법, 영양소, 먹는법

*감자 캐고 보관하는 방법에 관한 궁금증이 많으신 것 같아서 맨 아래 정리한 정보를 맨 위로 올립니다. 글의 문맥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필요한 정보만 가져가십시오. 

 

이제부터는 감자의 특징과 감자에 포함된 영양소를 알아볼게요.

물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한 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감자는 6월경에 수확할 수 있는데요.

주로 삶아 먹고, 갈아서 전을 부쳐 먹는답니다.

감자에 포함된 녹말은 당면으로도 사용되는데요.

감자의 주요 성분은 수분입니다.

다른 성분보다 많이 포함되어 75%나 차지하고 있구요.

다음으로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들어 있어요.

아미노산 중에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드실 때 주의할 점은 

감자에 싹이 났을 때는 드시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싹에는 알칼로이드 1종인 솔라닌이 들어 있는데요.

이것에 독성이 있답니다.

그래서 싹이 나거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감자와 함께 먹으면 좋은 것 중 하나는 치즈인데요.

감자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치즈가 보충해준다고 하네요.

감자의 칼륨은 버터에 함유된 염분이 지나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감자를 많이 드실 때는

버터에 감자를 볶아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를 고르실 때는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표면에 흠집은 당연히 없어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감자를 박스로 구입하실 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면서,

시원한 곳,

햇볕에 노출 되지 않는 그늘에 보관을 해야 신선한 감자를 먹을 수 있답니다.

온도는 1-4도씨 사이로 유지해주면 더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감자는 위산과다로 생긴 위궤양에 효과가 좋답니다.

위가 아프신 분들은 오늘부터

밥 지을 때,  감자를 함께 쪄서 드시게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초보 시골 농부는 감자를 캤어요.

어린 시절에 엄마 도와서 감자를 캤던 기억이 가물가물거리는데요.

나이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초석을 농사 짓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잘 여문 토실토실 감자를 새벽에 캤습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은 호미와 자루입니다.

자루는 나중에 감자를 크기별로 분류해서 담는데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자 줄기를 뽑는 일입니다.

감자 줄기를 전부 뽑아 놓은 뒤에

슬슬 호미로 흙을 긁으면

감자들이 하나 둘 튀어나옵니다.

 

감자 보이시죠 !

토실하니 분이 나는 것이 정말 맛납니다요.

더러 뽑혀 올라오는 감자는 떼어 내었다가

자루에 담으면 된답니다.

 

 

 

저는 감자 줄기를 뽑아 

옆의 빈 고랑에 두고

아버지는 저만치 앞서 나가며

감자를 캐고 있어요.

 

 

올해는 감자가 풍년입니다.

알도 굵고

분도 포식포식하게 난답니다.

 

 

뽑은 감자 줄기는 

아래의 사진처럼

뿌리가 위로 오게 두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빨리 마르고

감자 줄기가 건조된 후에는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새벽 5시부터 감자 캐기 시작했는데

7시 40분 쯤 작업이 완료되었어요.

어떤가요!

정말 감자 농사 풍년이지요.

어제 새벽에 일차로 캐고,

남은 감자를 오늘 새벽에 2차로 캤답니다.

생각보다 빨리 감자 캐기가 완료되지는 않더라구요.

몸을 움직여야 

땅 속에 있던 감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니

일일이

손으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답니다.

 

 

감자는 자식들 먹게 하려고

농사 짓는다고 봐야합니다.

감자 자체에도 수분이 많은데

비오는 장마철이 오면

그냥 골방에 보관을 해도

잘 썩는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초보 농사꾼들은

농사를 잘 지어도

수요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저희 부모님의 경우는

시골의 식당에 지인분들이 많으셔서

식당에 공급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아버지의 농사는

어느 정도는 본전치기는 할 수 있었어요.

 

 

 

 

자, 이제 감자 캐기가 끝났으면

감자 분류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이왕이면 밭에서 

갈무리하는 것이 좋답니다.

감자마다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굵은 정도에 따라

5단계 정도로 나누더라구요.

 

제일 자잘한 감자는

껍질을 깍지 않고

조려서 많이들 드시는데요

올해는 저도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 표정이 

일이 많이 힘든 얼굴인데요.

오늘은 아버지가 더 힘들어 하셨답니다.

 

한해 한해 연세가 많아질수록

힘이 빠져나가는지

조금 일해도

많이 아파하십니다.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벌레와도 싸워야 하고,

피곤과도 싸워야 하고,

농사를 짓다가 보면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이제 감자 분류 작업이 모두 끝나고

자루에 담아서

차에 실었습니다.

 

오늘 수확은 9가마니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캔 감자하고

오늘 캔 감자를 합치니

대략 50-70만원 정도

판매수입이 예상되더라구요.

 

결코 많은 수입은 아닌 것 같아요.

감자 심고, 땅에 거름주고,

캐고,

등등의 수고를 생각하면

감자 수입은 적은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녹록치가 않네요.

 

오늘의 감자 캐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해주신 분들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였습니다.

 

이상 초보 농사꾼 길풀잎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평화가 깃들기를 ~~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