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미니멀 라이프][힐링]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1

5도 2시를 꿈꾸고 있는 책읽는 여자입니다. 

지금, 이곳은 시골입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보금자리를 청소했습니다. 그동안 직장 다니느라 정신없이 쌓아둔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정리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 언젠가는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 물건을 몽땅 재활용품으로 분리 수거해서 버리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한 심플한 삶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가장 많이 재활용하는 물건은 책입니다. 그동안 과욕을 부렸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과하게 책을 구입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알라딘에 되팔기를 하구요. 일부는 지인들이 읽고 싶다고 해서 나누어주었습니다.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에 나와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제가 일상에서 적용하는 것들을 플러스 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

1. 좋아하는 물건과 사용하는 물건을 구별하자.

옷, 가방, 책, 그릇 등 일상 용품 가운데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장식품, 혹은 실용성은 없는데 보기에 좋은 제품들이 있잖아요.  좋아하지만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분리 수거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집안에는 사용하는 물건들만 있고, 사용하지 않거나, 보는 용도로만 지위를 획득한 물건은 분리 수거하는 것이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2. 쓰고 남은 자투리는 과감히 버린다.

예전에 저는 재봉틀로 커텐도 만들고 옷도 만드는 취미를 가졌었는데요. 특히 이 당시 집안은 엉망이었습니다. 자투리 천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놓았거든요. 언젠가 쓸 거라고 생각해서였지요. 그런데 5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사용할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버렸답니다. 

이처럼 언젠가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를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관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더 심플한 삶이 된다는 겁니다. 

또 한 가지의 예가 생각나는데요. 식탁 보수한답시고 바니쉬를 구입해서 사용하고는 자투리가 남았었습니다. 나중에 사용하겠다면 자투리를 잘 보관했지요. 그런데 1년 뒤에 쓰려고 보니까, 붓도 망가지고 보관 상태가 엉망이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렸답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들도 사용하고 난 후의 자투리는 버리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3. 물건을 비축하지 않는다.

물건을 미리 사다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는 방법도 미니멀 라이프로 가는 좋은 방법인데요. 저는 오프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쌓아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지만 온라인으로 묶어서 싸게 사면 좋을 때는 여러 개를 구입해서 쟁여 놓고 쓰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수품의 경우는 쟁여 놓는 것이 좀 더 가격적인 측면에서 싸게 구입한다면 정신적인 미니멀 라이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4.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쇼핑하지 않는다.

사실 이 부분이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아킬레스건이긴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온라인을 뒤적이다가 이것저것 구입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이 부분은 정신적인 문제라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마음챙김을 연습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5. 공짜 물건은 거절한다.

사실 저 같은 경우도 공짜로 주는 물건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본능인 것 같아요. 공짜로 주면 마음이 물건으로 확 끌려가서 의지와는 달리 공짜 물건에 집착하게 되거든요. 쓸모가 없는 물건일지라도 마음은 공짜에 혹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도 확고한 의지와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한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다른 방법은 미니멀 라이프 2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버리고 정리한 후의 시골집의 모습입니다. 단독은 관리하기 어려워서 작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데요. 가끔 오기는 하지만, 직장이 시골에 있을 때는 이곳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때는 2도5시로 지내던 때였습니다. 지금도 바쁜 농사일과 강의가 있는 날에는 꼭 내려와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머물곳을 마련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온통 자연이라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