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

[김미경][자존감][온도가 높은말]가장 뜨거운 온도의 말은?

 

[온도가 높은 말]-김미경 

  • 인생의 과정을 알아주는 말이 가장 온도가 뜨거운 말이다.
  • 이야기를 들어줄 때, 대부분의 솔루션의 말은 차가운 언어다.
  • 나를 알아주는 말이 자존감을 높여준다.
  • 따뜻한 말 , 온도가 높은 말의 예(김미경 강사가 지방에서 강의를 끝내고 새벽 1시에 돌아오고 있는 중에 딸래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어디야?"

    "응, 이제 일 끝나고 한남대교 지나고 있어."

    "엄마, 그래 너무 힘들겠다."

  • 차가운 말, 솔루션의 말의 예(위의 상황을 적용)

    "엄마, 어디야"

    "응, 이제 일 끝나고 한남대교 지나고 있어."

    "그래, 그럼 들어가서 바로 자."

  • 과정을 알아주는 말이 뜨거운 말이다.
  • 가장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는 말이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힘이 저절로 솟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있는데요. 오늘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맥도 자꾸 빠지는 아침이네요. 그래도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으며 용기 잃지 않고 1일 1행으로 목표 삼은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저 기특하죠. 

조금전까지 김미경 강사에게 고민을 상담하면 김미경 강사가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강의를 들었는데요. 10년 다닌 직장에서 이제까지 해오던 반려동물 교육일이 아닌 전화 받고 영상 편집하는 일을 제안해서 회사를 그만둘까를 고민하는 여성의 고민이었어요. 직장을 다니며 직장 상사가 다른 직원의 험담과 이간질을 하는 것을 접하면서 직장이 싫어졌고, 직장 상사에게 야단을 많이 맞아 자존감도 떨어진 상태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김미경 강사는 직장을 그만두라고 제시했어요. 반려동물 관련해서 10년 일했으면 다른 곳에 가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해법이었지요. 자존감 떨어지고 직장상사가 다른 직원의 험담이나 하는 곳은 굳이 다닐 필요가 없다고 말했어요. 여기서 초점은 이 여성분이 한 직장에서 10년 동안 일을 했다는 점과, 이 직장을 나와서 다른 일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지요. 이런 생계에 관련된 근본 문제가 직장을 그만둬도 해결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쉽게 직장을 그만두라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학력이 높아요. 그래서 사실은 고민이에요. 학력만 높을 뿐이지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더라구요. 계속 프리랜서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가정에 슬픈 일이 벼락처럼 떨어져서 방콕하고 10년 지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겨우 정신 수습해서 사회에 나와보니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1년 이상 휴양림에서 객실 청소를 했지요. 

그러다가 우연하게 농촌 유학 센터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대표와의 마찰로 딱 두 달 일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당직수당 문제와 자잘한 인간 관계 문제 등이 있었는데요. 위에 말한 반려동물 교육 관련해서 일하던 여성이 겪었던 그런 문제를 만났었습니다. 

여튼 지금은 아주 곰곰이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요. 앞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게 되면 영영 자존감 상실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은 칩거하며 나아갈 바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강의도 나가지만 말하는 것은 적성에 영 맞지 않습니다. 강의하는 것이 매우 힘들더라구요. 

김미경 강사가 그러더라구요. 무슨 일이든 일하는 것이 힘든 것은 준비가 부족해서라고요. 때에 따라서는 김미경 강사의 말이 맞아요. 

우리가 책을 읽으면, 혹은 좋은 강의를 들으면 많은 좋은 솔루션, 용기 얻음을 손에 쥐게 되는데요.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것들이 완전 해법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람마다, 때에 따라, 환경에 따라, 계속 해법은 살짝씩 비틀어서 맞아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해요. 

위의 [온도가 뜨거운 말]의 내용은 위의 상황에서 보면 완전 퍼팩트한 해법입니다. 그러나 저런 완전 공감, 완전 수용, 완전 이해를 통해 자존감이 올라갈까요? 

생각해보셔야 해요. 자존감의 상승은 여러 가지, 어쩌면 수십 가지의 상황과, 사건과, 일과, 사람에게 연결되어 상승되거나, 하락됩니다. 그리고 아주 어린 시절에 마이너스로 내려간 자존감은 어른이 되어서 다른 수십 가지의 것들이 상승 곡선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 경우 바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되는 아킬레스건이 됩니다. 

세상 살면서 수십 가지의 일들이 어떻게 상승 곡선만을 그릴 수 있나요. 불가능하지요. 세상살이 수월하지 않거든요. 만만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일, 관계, 취미, 사랑 등등 다양한 면에서 '아싸, 좋아'를 유지하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미경 강사가 말한 따뜻한 온도의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최소한 한 명이라도 주위에 있다면 자존감이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블로그 잘 운영하려면 글을 짧게 쓰고, 문장도 짧게 쓰라고 하는데, 가끔은 말도 문장도 무쟈게 길어지네요. 사투리도 나오구요. 뭐 여튼 오늘도 1일 1포스팅 합니다. 횡설수설한 저의 말은 읽지 마시고, 위의 [온도가 따뜻한 말]만 읽어주세요. 오늘도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온도의 말을 많이, 자주하는 사람이 되도록요. 

굿바이^^ 

아래 사진은 좀 뜬금없지만 진천 농다리에 갔을 때 찍은 개망초꽃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