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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나는일주일에이틀만일하기로했다][워라벨]나! 태어나길 잘했나?

1.

"그러니 무엇이 베스트인가라는 생각 자체도 가능하면 하지 않으면서 사는 게 편하다. 밤낮없이 일에만 파고들건 느긋하게 살아가건 본인이 좋아서 선택했다면, 라이프스타일에 우열 따위는 없다고 보는데.

사는 방식을 비롯해 만사에 무엇이 베스트인가 하는 문제는 그저 환상이라는 느낌이 든다. 있다고 믿으면 있는 것이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이지. 내게는 그게 그거다. 

 

오하라 헨리,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원더박스, 2017, p.70.

2.

#자기효능감에 대한 생각을 했다. #자기효용가치.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자기효용가치를 스스로 느껴야 한다. 

'나는 태어나길 잘했어!'

'나는 잘하는 게 무척 많은 사람이야'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는 잘하는 게 있어.'라는 생각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나는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해'라는 생각은 삶을 포기하게 만든다. 

3.

잘하는 것이란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다. 폐지 줍는 것을 잘한다면 그것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다. 굳이 거창한 그 무엇을 잘해야 잘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백수]였다. 그 사람은 #백수였지만 나름 지혜롭게 잘 살고 있었다. 용돈 주는 친누나들도 있었다. 술값, 밥값은 내지 못해도, 몸으로 궂은일을 대신하며 어울려서 사회생활도 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소비하지 않은 생활을 했다. 걷기를 생활화 했으며, 옷은 사입지 않았다.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 사람은 그림을 즐겨 그렸다. 그린 그림을 원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주었다. 대가로 밥도 얻어먹고, 최소의 생활비도 벌었다. 

4. 

일주일에 하루를 일하든, 이틀을 일하든, #자기효능감이 있는 사람은 잘 살 수 있다. #자기효용가치는 #자기만족과도 연관성이 있다. 작은 것도 감사하는 삶.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삶도 좋지만, #자기효용가치만큼 벌어서 최소의 삶을 사는 것도 의미 있다.

이런 뚜렷한 가치관의 심지가 굳건하다면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스스로가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자기효용가치를 승인할 수 있어야 워라벨도 가능하다. 그러려면, 폐지를 줍든, 그림을 그리든, 청소를 잘하든 무엇인가 무엇인가 최소의 용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정할 수 이는 심지를 키워야 한다. 직업, 돈, 학력 등으로 사람을 점수 매기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배포를 키워야 한다. 이건 몸을 단련할수록 쉬워진다. 마라톤을 하든, 스쿼트를 하든 몸에 근육이 많이 붙을수록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림이 적어진다. 

 

이 책은 2017년에 간행되었다.

2019년인 지금도 자주 들여다보는 책이다.

책의 크기가 손바닥만 해서 데리고 다니기도 쉽고,

옆에 두고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