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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싱크대 정리]그런 걸까?

1.

그런 걸까요?

사람도 쓸모 있는 사람, 쓸모 있을 수도 있는 사람, 쓸모 없는 사람, 쓸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그럼 나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은 내게 어떤 사람일까요?

그런데요.

정리 정돈 하다가 생각합니다.

'너는 나에게 존재로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야!'

'너는 무엇이다'에서 무엇은 상관이 없어. 무엇을 뺀, 미니멀한 너, 

그냥 너면 돼. 

거기에  [쓸모 있거나, 없거나, 있을 수도 있거나 없거나,]=>를 빼고

너를 대하고 싶구나!

2.

날도 덥고 마음은 싱숭생숭 하네요.

기분 업 시키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고, 주말인데 에어컨도 틀고,

미니멀 라이프 가동합니다.

오늘은 신경 쓰였지만 귀찮아서 지나친 곳, 싱크대 한 곳 중에서도,

<티 바구니>만 정리하기로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은 '음, 언젠가 쓸거야.'를 접어서 버리는 것입니다.

버린 물건이 생각나는 경우도 있기는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어쩌다구요. 보통은 그런 물건을 갖고 있었는지도 잘 모른답니다.

 

=> 요 아래 사진의 바구니가 오늘 정리 대상입니다.

주로 메밀차가 버려야할 대상 1호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은 생강차가 많았는데 그것은 유리병에 따로 담아서 분류하려 합니다. 그 외의 차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밀크티가 좀 있는데요. 그것은 저희집에 와서 자주 즐겨 마시는 누군가를 위해 남겨두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좀 더 정리가 필요한 바구니가 있는 싱크대 한 곳입니다.

오늘은 티 바구니만 정리하기로 합니다. 너무 무리하면 피곤하니까 하루 한 곳만 , 아주 작은 곳이라도 물건이 쌓여 정체된 곳을 공략합니다.

두 종류의 생각차를 유리병 하나에 모아서 차 종류와 조미료 넣어두는 곳에 보관합니다. 

이곳에 정리해서 넣어두니 깔끔한 느낌은 드는데, 이곳도 무엇인가 많지요. 여기도 안 쓰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보류 중입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사용하지는 않는 물건이 꽤 있습니다.

 

오늘 버릴 물건입니다. 프라스틱 두 개와 메밀차 다수와 생각차와 사탕을 따로 정리해서 분류했습니다.

 

 

정리된 바구니입니다. 솔잎 과립 봉지는 버릴 수가 없답니다. 제 것이 아니거든요. 제 물건이 아닌 경우에는 버리는 즉시, 잔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원망을 듣지요. 처음에는 집안에 물건이 너무 많아서, 내 것, 남의 것 상관없이 같이 사는 사람의 물건도 정리해버렸습니다. 몇 년 지난 지금도 원망의 소리를 듣습니다. 자업자득이지요. ㅋ

 

모두 정리해서 제자리를 차은 티 바구니입니다.  그 옆의 물건들도 조만간에 다시 정리들어가겠습니다. 사실 별로 사용하는 물건은 아니거든요. 혹시 쓸모 있을까 싶어서 그냥 쌓아두고 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주말 시원한 곳 찾아서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굿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