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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호주, 담배 한 갑에 3만 5천원

1. 면세점 담배 한 보루를 숨겨서 출국하다.

인천 국제공항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면세점 담배 상점인데요. 

남편은 아직까지 담배를 즐겨 피우기 때문입니다.

 

"에쎄 담배 한 보루 주세요"

"어디 가세요?"

"호주요"

"호주는 안됩니다."

 

다들 알고 계시지요. 

호주는 담배를 25개비 이상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담배 한 갑 이외 더 가지고 가는 것이 불법인 나라인 것이지요.

 

그런데도 면세점 담배를 한 보루 구입해서 가방마다 나눠 담았습니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과태료를 물더라도 한 보루를 나눠 담아서 호주의 휴양 도시 골드 코스트로 출발했습니다.

 

2. 호주는 담배 한 갑이 3만 5천 원 

가이드 말로는 최저가의 담배가 한 갑에 2만 7천 원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는 대부분 3만 5천 원이라고 합니다.

담배는 한 갑 이상 갖고 들어갈 수 없는 나라가 호주,

25개비 이상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나라 호주,

왜 일까요?

 

3. 호주 담배 한 갑이 3만 5천으로 비싼 이유

호주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암에 걸리거나, 아프면 정부에서 치료비를 몽땅 지급한다고 합니다.

즉, 암에 걸리면 100% 국가에서 치료해준다고 합니다. 

암에 걸릴 경우, 가족의 생활비까지 주는 나라가 호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65세가 되면 기본 생활비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구입해서 먹으라고 따로 80만 원 정도를 통장에 넣어준다고 합니다. 

뭐, 여튼 이렇게 암에 걸리면 국가에서 치료비를 주는데요.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담배 가격에 폐암 보험료가 붙어서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주에서는 담배 한 갑이 35,000원이라고 하네요. 

3보루 이상 갖고 오면 밀수로 본다고 하니, 

호주 가실 때는 담배, 조심해서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