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물건 적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어제는 시골에 일이 있어서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인간관계 참 어렵잖아요. 조금만 방심하면 오해생기구요. 제가 요즘 시골 친구들과 많이 삐꺽거리게 되네요. 많이 속이 상했어요. 그래서 서둘러 도시로 넘어왔답니다. 오늘은 도시에서 물건 적게 유지하고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곳에서도 물건을 적게 유지하며 심플하게 살고 있는데요. 핵심은 불필요한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무거운 물건이 없습니다. 있다면 가전제품뿐이지요. 나머지 물건들은 모두 제가 손으로 직접 이동시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야 청소가 하기 쉽답니다. 특히 저희 집의 강쥐와 냥이님께서 뿜어대는 털이 구석으로 몰려 쌓일 경우가 많거든요.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무거운 서랍장이라든지 장농 같은 것이 있으면 구석 청소가 힘들어진답니다. 대부분의 수납장은 붙박이장으로 되어 있구요. 간단한 서랍장은 플라스틱 서랍장으로 홈쇼핑에서도 많이 팔던 그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후 서랍장 속에 어느 정도의 물건이 들어 있는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마 놀라실 거예요. 지금 사진 속에 보이는 서랍장 혹은 플라스틱 라탄 바구니가 거의 비어 있는 상태거든요. 솔직히는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서 전선이라든지, 에코백 같은 물건을 넣어놓거나, 그냥 비어둔 채로 선풍기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방에서 가장 어지럽게 물건 많은 공간은 책상 위입니다. 이곳은 정리한다고 해도, 책이 늘 쌓이다 보니, 살짝 어지러울 때가 많더라구요.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제가 물건 적게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천으로 된 덮개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왜 있잖아요. 예쁜 면으로 된 식탁보라든지, 전자레인지보,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런 보자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먼지만 쌓이고 세탁만 여러 번 하게 되는 번거러움만 가중되더라구요.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에서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2를 요약하겠습니다.
1. 이사는 스스로 한다.
그러니까 맨손으로 이사짐을 싸고, 이사를 할 수 있을 만큼만 물건을 갖고 있겠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직접 이동시킬 수 있는 물건만으로 생활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가전제품이 있어서 스스로 이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의 경우 풀옵션으로 가전제품 일체가 구비된 집에서 살 경우에는 혼자서도 이사가 가능할 것 같네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분이시라면 말이에요.
2. 서류의 80퍼센트는 필요하지 않다.
맞는 말입니다. 강의 나가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프린트물 남은 것과, 각종 서류들이었어요. 계약서 정도만 남기면 나머지는 종이류로 분리해서 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더라구요. 각종 프린트물을 이면지로 사용하려고 두었었는데, 이면지 사용할 일이 1년이 지나도록 생기지 않더라구요. 결국에는 종이류 버리는 곳에 버렸답니다. 각종 영수증도 사진 찍어 클라우드에 보관하면 되더라구요.
3. 수납 용품은 늘리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심플하게 산다고 하면서 수납용품을 구입해서 정리 정돈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수납용품이 생기면 빈 공간에 물건을 더 채워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수납용품을 구입해서 물건을 정리하기보다는 물건의 가짓수를 줄이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피곤해도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소유한다.
4번항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도, 물건도, 관계도 관리 가능한 만큼만 옆에 두는 것이 삶의 지혜더라구요. 물건도 관리하지 못하면 곰팡이가 피구요. 친구나 관계도 관리가 안 되면 망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의 깜냥껏만 갖고 있고, 관계하며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 참을수록 갖고 싶어진다.
왜 있잖아요. 다이어트할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건데요.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다가 폭발하면 허겁지겁 마구 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너무 참으면 역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물건도 갖고 싶은데 너무 참으면 참다가 결국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꼭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발품 팔아가며 조금 고퀄리티의 제품으로 신중하게 구입하는 것도 미니멀하게 사는 지혜인 것 같아요. 가끔은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고, 충족시켜주는 거죠.
이렇게 물건 적게 소유하며 사는 방법1편과 2편을 알아봤습니다. 위의 내용은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를 참고한 저의 개인적인 생활방식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많은 사람도 있고, 극히 적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철학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날도 더운데 점심은 냉묵밥이 먹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생기 있는 하루 되십시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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