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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지금 여기 다른 삶]1억원짜리 자리 하나 주세요!

파pha, <<지금 여기 다른 삶-일, 결혼, 돈에서 자유로운>>, 열린세상, 2017.

1. 서두

최근에 깨우친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자리가 있다]면 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저의 깨우침을 책으로 펴낸 저자가 있더라구요. 이미 2017년에 읽었던 책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큰 울림 없이 지나쳤던 챕터였습니다. 최근 깊은 울림을 주길래 짧게 생각을 적습니다.

2. 본론 (인용)

"인간이 살면서 하는 일의 70%는 결국 '자기가 있을 장소를 만들기 위한 행동' 아닐까? (중략) 있을 장소란 내가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장소, 여기 있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 자리를 말한다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친구나 연인이나 가족을 만드는 것, 집을 사거나 술을 마시거나 취미를 만드는 것 모두 내가 있을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인간은 자기 자리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고, 사회 어디에도 그런 장소가 없으면 사건이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위의책, pp.139-140

3. 결론(풀잎 생각)

일을 하고 돈을 버는것,

친구나 연인이나 가족을 만드는 것,

집을 사는 것,

술을 마시는 것,

취미를 만드는 것이 모두 살아가기 위한, 잘 살아내기 위한, 자리를 만드는 행위라는 겁니다. 

안심하고 있을 장소를 만드는 것인데, 그것이 공간적, 심리적, 정서적 장소를 포괄하는 안심의 장소겠지요. 친구, 연인, 가족 등을 안심의 장소로 만든다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행위인데요. 이러한 안심의 장소가 있는 사람은 보다 너그럽고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안심의 장소, 자신의 자리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해야 하는데요. 취미 생활을 동호회를 통해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겠지요.

집을 사는 문제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을 것 같은데요. 공유의 개념이 강하니까 말이에요. 셰어하우스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은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유익과 친밀감 유지라는 정서의 유익을 제공받는 일이니 자신의 자리 만드는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뭐, 물론 여유가 된다면야 작더라도 집을 구입하면 보다 더 안정적인 자기 자신의 자리를 만드는 일이겠지만요. 

일을 갖는다는 측면에서도 자리 만들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직장에 취직을 하거나, 1인지식창업을 하거나, 프리터족으로 살거나, 일의 형태는 달라도 자신의 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불안, 노동환경이 열악한 작금의 시대에 직업을 통한 자기 자리 만들기는 지난한 일이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자기 자리를 만드는 일 가운데 가족이 포함되는데요. 가족, 참 어렵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인데요. 자기 자리를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어 만들어가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깊은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는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일, 친구, 가족, 취미에서 자신이 안심하고 있을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거나, 혹은 열악한 일자리만 있습니다. 사회구성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자신의 자리를 잘 구축할 수 있도록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1억원짜리 자리 하나 주세요!!!"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