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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스텐냄비 처음사용법

1. 스테인리스, 스텐이란?

스테인리스, 스텐은 스테인리스강을 의미하는데요. 보통 스댕이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철보다 더 삶에 밀접한 스테인리스는 내구성이 강화된 제품인데요. 그래서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철을 크롬과 니켈을 첨가한 합금으로 만들어서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고, 내구성이 매우 강화되는데요. 

대부분 18%의 크롬과 10%의 니켈이 들어간 스테인리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스테인리스에 묻어나는 것? 

스텐을 구입해서 새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휴지에 식용유를 묻혀서 닦으면 시커먼 것이 묻어납니다. 정말 많이 묻어나는데요. 이 검은 물질은 탄화규소라고 합니다. 

이 탄화규소가 스텐에서 묻어나오는 이유는 스텐을 맨질맨질한 모습으로 완성하려면 연마제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광택이 나게 만들려면 연마제의 강도가 높은 재료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연마제로 강도가 가장 높은 탄화규소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스텐을 새로 구입하면 이런 탄화규소 가루가 묻어나게 되는 겁니다. 

탄화규소는 카보런덤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기관에 따르면 발암성 추정물질로 분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체에 엄청 해로운 물질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스텐을 새로 구입했을 경우에는 탄화규소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하는데요.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3. 스텐에 묻어있는 연마제, 탄화규소 제거하는 방법

탄화규소는 물과 친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로 닦거나, 세재를 묻혀서 닦아도 지워지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냄비를 물과 세제로 여러 번 깨끗하게 닦아봤는데요. 닦은 후에 휴지로 식용유 묻혀서 닦아보니 검은 탄화규소가 엄청나게 묻어나더라고요. 정말 끝도 없이 묻어나는데요. 팔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스텐에 묻어 있는 연마제, 탄화규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용유를 알려줍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식용유와 베이킹소다로 수십번을 닦아줬습니다.

이렇게 닦아줘도 끝이 안납니다. 

제가 이렇게 팔이 아프도록 식용유와 베이킹소다로 닦고 있으려니까, 남편이 한 마디 하더라고요.

손톱에 칠하는 매니큐어 있잖아요. 매니큐어 지울 때, 사용하는 아세톤을 사용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연마제인 탄화규소는 물과 친하지 않습니다. 기름 성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물로는 아무리 세척을 해도 스텐의 검은 탄화규소가 씻기지 않는 겁니다.

그런 탄화규소를 식용유로 닦으면 닦아진다는 말은, 기름으로 기름 성분인 탄화규소를 닦으면 닦을 수 있다는 말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보다 쉬운 기름을 잘 닦아내는 물질은 일상생활 속에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보면 아세톤을 꼽을 수 있다는 말이고요. 그래서 아세톤으로 닦으면 아주 쉽게 많은 양의 탄화규소를 한꺼번에 닦을 수 있더라는 말입니다. 

아세톤으로 스텐 냄비의 탄화규소, 검은 물질을 두 세 번 만에 모두 닦아냈습니다. 

이렇게 두 세 번 닦은 후에 식용유를 붓고 휴지로 닦아봤는데요. 아주 깨끗하게 연마제가 닦였더라고요.

이런 방법은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포스팅하는 겁니다.

자, 다시 한 번 핵심 꿀팁 요약합니다. 

스텐의 탄화규소, 연마제를 식용유로 제거합니다. 이 말은 연마제가 기름으로 닦인다는 얘기입니다. 연마제는 곧 기름성분이라는 얘기지요. 물로는 아무리 닦아도 기름이 잘 안 닦입니다. 그럼 기름을 완벽하게 한 방에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름을 제거하는 것은 아세톤입니다. 아세톤으로 스텐의 연마제, 탄화규소를 제거하면 된다는 말이지요.

1. 스텐의 연마제, 탄화규소를 아세톤으로 닦아냅니다. 제가 해보니까 2~3번 정도면 깨끗하게 닦이더라고요.

2. 세제를 묻혀 물로 씻은 다음, 스텐에 물을 한 가득 붓고, 식초를 한 컵 부어줍니다. 그리고 팔팔 끓여줍니다.

3. 물로만 한 번 세척해줍니다.

 

=>냄비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하라는 데로 식용유와 베이킹소다로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수십 번을 닦아주었습니다.

휴지도 엄청 필요하고요. 인내심도 무진장 필요하더군요.

휴지에 묻어나는 검은색 탄화규소 보이죠.

베이킹소다입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 안보입니다.

냄비를 두 개 구입했는데요. 냄비 하나 닦아내느라고 온 힘을 다 쏟았습니다.

그래도 끝이 나지 않는데, 남편이 외출했다가 들어왔더군요.

그리고 제가 푸념을 했더니, 그럼 아세톤을 한 번 써보라고 권유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냄비에 아세톤을 듬뿍 붓고 닦아주었습니다. 냄비 두 개가 모두 두세 번 만에 깨끗해지더라고요.

연마제 탄화규소가 한 방에 해결되었습니다. 

하도 닦아냈더니, 팔이 얼마나 아픈지 ...슬픈 현실이었지만,

마지막에 아세톤 덕분에 살았습니다.

연마제, 탄화규소가 완벽하게 제거된 냄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