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베트남

[베트남][향 피우는 문화][베트남 문화]오토바이와 향이 없으면 안되는 나라! 나무에도 향을 피우고, 오토바이에도 향을 피우고 실내는 어디나 당연히 향을 피우는 문화

[베트남 향 피우는 문화]-나무, 오토바이

베트남에 가면 아주 많이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차보다 훨씬 많이 도로를 점령한 모습은 베트남만의 특징인데요. 

이번에 여행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향 피우는 문화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보통은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가게, 쇼핑몰, 상점들, 음식점 등등 모든 곳에서 향을 피워 신을 모신 작은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간에 향을 피우는 문화는 꼭 베트남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도 옛날에는 부엌 신, 장독대신, 화장실 신 등등 많이 신을 염두에 둔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향을 피우지는 않았지만 장독대에 정화수 떠놓고 빈다든지 뭐 특별하게 신성한 행위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도도 많은 신을 모시고 살고 있으며 향을 피웁니다.

그런데 베트남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주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게도 향을 피우고 잡귀를 물리치는 행위를 합니다. 제가 베트남 다낭을 돌아다니며 확인한 것은 나무입니다. 나무에 향을 피우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에도 향을 피우던데 참 놀라웠습니다. 자신이 아끼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어느 것에나 향을 피우고 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 가시면 두루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면서 독특합니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베트남만의 독특한 특징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오토바이에 사이드미러가 없는 오토바이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오토바이에 사이드미러가 없거나, 한 개 있거나, 두 개가 달려 있거나입니다. 사이드미러는 옵션이라서 달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취향을 반영한 오토바이 소유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걷고 있는데 오토바이에 향을 피우더라구요. 신기해서 찰칵 찍어왔습니다.

 

상점 안에 신을 모시고 향을 피우고 있습니다.

호텔에서도 거의 비슷한 형태의 향을 피우는 것을 목격했는데요.

정말 향을 피우지 않는 곳이 없는 듯합니다.

나무마다 저렇게 깡통을 매달아 놓고 향을 피우더라구요.

오행산 올라갔을 때도 나무, 돌 위에, 동굴 안에 향 피우는 깡통을 

참 많이 봤거든요. 그때는 여기가 오행산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코코넛커피 마시러 걸어가면서 만난 사람들은 그저 흔하디 흔한 

나무에도 저렇게 향을 피우더라구요.

심지어는 낡은 오토바이에도 향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