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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속리산][성불사] 경북 상주 문장대2길에 위치한 절

 

[성불사 노래]-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 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댕그렁 울릴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인젠 또 들리라 소리나기 기다려서

새도록 풍경소리 데리고 잠 못이뤄 하노라

[성불사 위치]

경북 상주시 화북면 문장대2길 293

[속리산][문장대]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한 성불사는 고즈넉하면서도 묘하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너무 거대한 조각상이 6개나 있었다. 절의 크기는 작은데, 그 작은 곳에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거대한 조각상들이 부담스러웠다. 무엇인가 조화롭지 못한 절의 풍경이었다. 맨 윗자락에 위치한 절은 그나마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절마다 만들어진 약수터도 아담하니 물맛도 좋았다. 

바람이 불었다. 다보탑에 매달린 풍경 소리가 비어 있는 골짜기로 흘러갔다. 사람 소리 없고, 풍경 소리, 새소리만 있었다. 

골짜기로 흐르는 물은 아주 작은 소리를 냈다. 가물어서 물이 많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자세히보면 물고기도 보였다. 

하늘이 참 높고 파랗다. 흰구름 떠다니고 있었다.

 

[오송폭포]

[성불사]로 가기 직전에 [오송폭포]가 위치해 있다. 오송폭포는 맑고 깨끗했다. 물은 차갑고 더운 날인데도 덥다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곳이었다. 여름 한철,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폭포 주변에서 2~3시간 쉬었다가 돌아가도 좋을 만큼 시원했다.